[PKL] AFA ‘로화’ 이재호, “반등 위해 모든 팀원 함께 노력”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06 01: 05

 환한 미소와 다르게 인게임 플레이에 대한 고민은 진솔했다. 아프리카 아레스(AFA)의 ‘로화’ 이재호는 “실력 상승을 위해 모든 팀원들이 함께 노력했다. 오더를 맡은 선수가 모든 짐을 부담하지 않게 신경썼다”고 성적 상승 비결을 밝혔다.
아프리카 아레스는 5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3주 2일차 A-B조 경기에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미라마’ 전장에서 한 끗 차이로 MVP에게 치킨을 내줬던 이재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절치부심해 팀의 데이 우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재호는 “우리 팀 성적이 계속 오르고 있어 기쁘다”고 담담하게 데이 우승 소감을 말했다. 2주차까지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던 아프리카 아레스는 금일 우승으로 단숨에 8위까지 뛰어올랐다.

아프리카 아레스의 실력이 상승곡선을 그리게 된 이유로 이재호는 유기적으로 변화한 팀워크를 꼽았다. 이재호는 “팀원들이 오더인 ‘봉’ 차주혁 선수를 위해 함께 이동 동선을 알아보고 있다”며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을 바꿔 플레이해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재호는 1라운드의 아쉬운 패배에 대해 “내 탓이다”고 자책했다. 이재호는 “내가 무리해 유리한 상황에서 1대1 교전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차주혁 선수가 나의 무리한 플레이로 킬을 기록하지 못하고 자기장을 맞은 것 같다”고 알렸다. 
아프리카 아레스가 1, 4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재호는 만족하지 않았다. 이재호는 “오늘 2, 3라운드에서 범한 실수를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아레스는 2, 3라운드에서 각각 아프리카 페이탈, 젠지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재호는 “외부적인 변수를 먼저 차단하고, 그 다음 팀 내의 부족한 점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재호는 “형제팀 아프리카 페이탈과 함께 국제대회에 진출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훈훈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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