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드리블러였지만 완벽하게 골잡이로 변신"
호날두는 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서 열린 스위스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서 3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25분 자신이 얻은 프리킥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위스 골망을 흔들며 포르투갈에 1-0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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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엔 베르나르두 실바의 도움을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2분 뒤엔 역습 찬스서 쐐기골까지 책임지며 포르투갈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원맨쇼' 덕에 포르투갈은 오는 10일 네덜란드-잉글랜드 승자와 대회 맞붙게 됐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서 호날두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대표팀서 최고의 활약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경기 후 호날두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그를 묘사하면 칭찬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는 천재다. 명화나 조각상같이 확실한 존재다"고 칭찬했다.
호날두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베르나르두 실바는 "익숙하다. 호날두는 오랫동안 이러한 일을 해왔고, 누구도 놀라워하지 않는다.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는 차이를 만드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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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크리스 서튼은 "호날두는 여전히 배가 고파 보인다.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저런 움직임을 믿을 수 없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서튼은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진짜 리더"라며 "호날두는 진짜 40살까지 경기할 가능성이 있다. 다시 한 번 큰 무대서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자비가 없다"고 덧붙였다.
서튼의 동료 해설자 크리스 와들 역시 "호날두의 존재가 승패를 좌우한다. 과거는 드리블러였지만 완벽하게 골잡이로 변신하며 체력도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날두가 40살까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그는 경기 스타일은 발전했다. 감독들도 호날두에게 무리한 움직임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어떤 활약을 기대해도 되는지 알고 있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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