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팀의 시리즈 스윕패 저지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승호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9차전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키움은 SK와의 주중 3연전 첫 2경기를 내리 내줬다. SK에서 2경기 연속 임시선발투수가 나섰기 때문에 더욱 뼈 아픈 패배였다.

이승호는 올 시즌 11경기(64이닝) 3승 2패 평균차책점 4.92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14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SK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키움 타선은 시리즈 첫 2경기에서 SK 불펜진에게 13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샌즈가 6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주축 타자인 김하성(8타수 1안타), 박병호(7타수 무안타)는 모두 침묵했다.
SK는 박종훈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12경기(63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을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했다.
지난 2경기에서 이케빈과 이승진이 임시선발투수로 등판한 SK는 2경기에서 선발투수가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1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승을 챙겼다.
하지만 박민호, 정영일, 김태훈, 하재훈이 연투를 하면서 모두 등판이 어려울 전망이다. 불펜 가용자원으로는 김택형, 강지광, 서진용, 채병용, 박희수 정도가 남아있다. 선발 박종훈이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주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SK와 키움은 올 시즌 8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상대전적은 SK가 5승 3패로 앞서고 있다. SK는 최근 3연승, 키움은 2연패를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