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⅓이닝 2자책' 다르빗슈, 수비-불펜 난조로 승리 무산...ERA 4.88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6.06 11: 15

다르빗슈(시카고 컵스)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승리 기회도 물 건너 갔다.
다르빗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다르빗슈는 1회 1사 후 트레버 스토리에 볼넷을 내준 뒤 4회 2사 후 놀란 아레나도에 볼넷을 내주기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펼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초 역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타선은 5회말 데이빗 보티의 3점포로 다르빗슈를 지원했다.
그러나 6회초, 다르빗슈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회초 1사 후 트레버 스토리에 볼넷, 데이빗 달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놀란 아레나도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다르빗슈는 1사 1,3루의 책임주자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올라온 카일 라이언이 다르빗슈의 책임주자를 지우지 못했다. 데이빗 머피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앤서니 리조가 2루에 송구 실책을 범하며 아웃카운트가 추가되지 않았다. 실점과 동시에 1사 2,3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결국 라이언 맥마혼에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다르빗슈의 책임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고, 승리 요건도 날아갔다.
비록 6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다르빗슈의 평균자책점은 5.02에서 4.88로 하락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