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이 1선발 알칸타라에 대한 아쉬움을 살짝 드러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중이다. 개막 후 9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기도 했다. 5일 LG 상대로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6회 조셉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6~7회 5실점하고 강판됐다. 결국 패전 투수.
이강철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알칸타라에 대해 "1선발로서 디테일이 부족하다. 상대 타순이나 경기 상황에 따른 운영 능력이 아쉽다"며 "좋은 투수이지만 이닝 이터의 느낌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지적한 부분은 전날 6회 선두타자 김현수 상대. 초구에 안타를 맞았다. 이 감독은 "한 점 차, 경기 중반이고 상대 3~5번 중심 타순이라면 초구부터 집중해야 한다. 투구 수가 적다는 것은 상대 타자들이 초구부터 노리고 적극적으로 나온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알칸타라가 적은 투구 수로 이닝은 길게 던지지만, 승부처에서 경기 운영 능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공격적인 승부로 최근까지 좋은 결과를 냈기에 아무런 말을 안 했는데, 한번 알칸타라에게 이야기를 해줘야 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지난 4일 경기 도중 발목을 살짝 접질린 로하스는 결장한다. LG 좌완 선발 차우찬 상대로 황재균이 1루수, 3루수에 심우준, 2루수에 박경수, 유격수에 강민국이 나서면서 우타자를 대거 기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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