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투수 존 민스의 4구째 시속 79.2마일(127.5km)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에는 민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6구째 85마일(136.8km)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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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5회초 1사 1루에서 민스와 세 번째 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3구째 84.2마일(135.5km) 슬라이더를 건드려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낫선 추신수는 미구엘 카스트로의 3구째 90.9마일(146.3km) 포심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1-0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 숀 켈리가 리치 마틴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추신수는 연장 10회말 1사 1루에서 리차드 블레이어의 90마일(144.8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에게 잡혔다. 추신수는 1루에서 세이프가 되어 병살타는 면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연장 12회 2사 1루에서는 폴 프라이의 88.7마일(142.7km) 포심에 왼쪽 손을 맞아 출루했다.
텍사스는 이후 델리노 드쉴즈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기나긴 승부를 2-1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9푼5리(217타수 64안타)로 하락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