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을 듣고 웃고 다시 돌아왔다. 부딪힌 것은 할 말이 없는 사실이고 심판 판정을 존중한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5일) 경기 벌어진 수비방해 아웃 상황과 항의에 관련한 내용을 말했다.
한화는 전날 경기 9회초 3점을 내면서 6-3으로 승리를 했지만, 애매한 상황과 마주하면서 이전에 득점 상황이 물건너 갔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이 3루수 키를 원바운드로 넘겼다. 이 타구가 3타점 싹쓸이 적시타로 연결이 됐다. 하지만 2루 주자였던 오선진이 수비를 하려던 롯데 3루수 문규현과 부딪히면서 미묘한 상황이 만들어졌고, 이후 양상문 감독의 항의와 4심 합의 거쳐서 판정이 수비 방해 아웃으로 번복됐다. 한용덕 감독도 당연히 항의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후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한용덕 감독은 “3타점이 사라졌지만, 결승타가 나와서 안도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공이 일단 넘어갔다고 생각을 해서 어필을 했다. 하지만 심판진들은 공이 넘어가기 전에 수비수와 부딪혀서 수비 방해가 선언됐다고 하더라”면서 “일단 수비수와 부딪혀서 할 말은 없다. 심판 판정을 존중하고 심판진의 설명을 듣고 웃고 그냥 다시 돌아왔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