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5연속 루징 시리즈를 마감했다.
한화는 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5연속 루징시리즈를 마감했다. 시즌 27승34패.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23승39패에 머물렀다.
3회 양 팀이 1점 씩을 주고 받았다.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의 좌익수 방면 2루타, 오선진의 볼넷, 그리고 상대 폭투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호잉은 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2,3루에서 김태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도 이어진 3회말 선두타자 신본기의 3루수 내야 안타와 나종덕의 희생번트, 민병헌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오윤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4회말 롯데가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허일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문규현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2-1 역전.
하지만 5회초 한화는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연결시킨 뒤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장진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정은원이 희생번트를 댔는데, 롯데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결국 무사 2,3루로 기회를 증폭시켰고 오선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호잉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루 주자 오선진이 2루 도루에 성공 1사 2,3루를 만들었고 김태균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4-2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배성근의 투수 느린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3-4,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마무리 정우람이 올라와 1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3연투 여파로 9회 1사 2,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김민우는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김태균은 역전 결승타 포함해 3타점을 수확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