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팬들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은 경기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6.06 19: 20

"A 매치는 결과가 중요하다. 나서는 모든 선수가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7위)은 오는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호주(FIFA 랭킹 41위)와 평가전을 가진다.
호주전은 부산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A매치이다. 지난 2004년 12월 19일 열린 독일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러한 열기라도 반영이라도 하듯 티켓 판매 오픈 6일 만에 5만여석이 모두 팔렸다.

[사진] 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상대 호주는 아시아서 한국을 가장 괴롭히는 상대이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7승 11무 9패로 열세다. 지난 해 9월 호주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1-1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이날 공식 기자 회견에서는 벤투 감독과 김민재가 함께 나섰다. 호주전 악천우가 예고된 것에 대해서 김민재는 "수비수 입장에서날씨는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다. 볼 클리어링하는데 비가 방해될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잘 준비하겠지만, 나는 수비에서 실수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지난 호주 원정(1-1) 당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롱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지난 경기서 어시스트를 하고 이기지 못했다. 아시안컵이 아쉬웠지만, 이후 잘 준비해서 호주전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오겠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최우선이다"고 다짐했다.
호주전을 포함해서 벤투호는 7경기 연속 A매치 매진을 달성했다. 팬들의 사랑에 대해 김민재는 "팬분들이 항상 경기를 찾아 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내가 보답할 방법은 경기력 밖에 없다. A매치는 결과가 중요하다. 나서는 모든 선수가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이 마음가짐은 결과로 이어져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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