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4승을 따냈다.
이승호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6-2로 승리하면서 시즌 4승을 챙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승호는 “승리 욕심은 없었다. 경기 전에 자신감 있게 던지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잘하든 못하든 내 공을 던지고 오자’라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르니 같은 스피드에서도 공 끝이 더 좋아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위기가 몇 번 있었지만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줘서 쉽게 던질 수 있었다. 승부구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승호는 “승리 욕심은 없었지만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이길 것이라고 믿었다. 또 내 뒤에 좋은 투수들이 많아 선배들을 믿었다”고 승리의 공을 돌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