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핫 한’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20, 아약스)가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네덜란드는 7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8-2019 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UNL)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전반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마타이스 데 리흐트(아약스)의 동점골, 연장전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의 자책골과 퀸시 프로메스(세비야)의 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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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데 리흐트는 이날 경기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뒤늦은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래시포드는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역시 데 리흐트였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리흐트는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골을 넣어 1-1 균형을 맞췄다. 네덜란드는 연장전에 워커의 자책골과 프로메스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데 리흐트의 활약에 대해 영국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래시포드에 페널티킥을 허용한 데 리흐트는 이목이 집중된 경기에서 ‘지킬 & 하이드’류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데 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다수의 빅클럽에게 관심을 받고있다. 당초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유력했지만 리버풀, 맨유, 파리 생제르맹 등이 영입전에 가세했다. 데 리흐트의 이적료는 최대 7500만 파운드(112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