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카, "34살에도 다른 레벨 호날두, 존경받을 자격 있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07 08: 26

스위스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27, 아스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위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서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스위스는 후반 막판까지 1-1로 맞섰다. 하지만 후반 43분 호날두의 결승골과 2분 뒤 쐐기골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경기 후 그라니트 샤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지만 상대팀엔 호날두가 있었다"면서 "호날두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그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그는 특별하다. 어디로 가야 하고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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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카는 경기 전 호날두를 에당 아자르(첼시)와 비교하기도 했다. 하지만 샤카는 경기 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급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그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3골을 넣었다. 그리고 우리는 경기에서 졌다.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로 펼친 우리의 플레이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샤카는 호날두가 세계 최고 선수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중 한 명이다. 내 생각에 두 명이 있다. 그들은 이 세상 선수가 아니다"면서 "그들은 나머지 선수들과 차별화 된다. 34살에 이 레벨에서 뛰면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는 국가대표 경기는 물론 유벤투스 경기 모두에서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를 막기는 힘들다. 우리에게는 좋지 않은 순간 나타난다"고 호날두를 인정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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