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의 마음 속 고향인 ‘에란겔’ 전장이 새 옷을 입을 예정이다.
5일 펍지주식회사는 자사의 공식 SNS에 ‘배틀그라운드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태석 개발총괄은 “시즌4는 에란겔 업데이트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에란겔은 배틀그라운드 출시부터 함께해 온 맵이다. 에란겔 비주얼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의 국민맵인 ‘에란겔’은 배틀그라운드의 얼리엑세스 시절부터 등장해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지역이다. 첫 작품임에도 시가전, 저격싸움, 평야 전투 등 자기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방전을 즐길 수 있었다. 덕분에 ‘미라마’의 실패 이후 3번째 맵인 ‘사녹’ 등장 전까지 많은 유저들에게 선택됐다.

‘에란겔’은 지난 2017년 등장 이후 드랍률, 날씨 변경 등 소소한 변화만 있었으나, 지난 3월부터 몇몇 데이터가 유출되며 맵 변경 가능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당시 펍지주식회사는 “‘에란겔’ 맵을 시작으로 ‘스폰 밸런스’ ‘텍스쳐’ ‘건물’ 등 기존 요소의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에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에란겔’ 변경에 대한 토론이 펼쳐졌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텍스쳐 변경’이 눈에 띈다. 이어진 ‘비주얼 업데이트’ 영상에서 ‘에란겔’은 그래픽 분야에서 상당한 변화를 선보였다. 바위, 건물, 다리 등 다양한 구조물의 외관이 깔끔해졌으며, ‘감옥’ ‘밀타 발전소’ 등의 지역은 몇몇 건물이 추가됐다. 바뀐 ‘에란겔’은 오는 7일 시작될 배틀그라운드 스팀 테스트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한편 전장 비주얼 업데이트 외에도 펍지주식회사는 앞으로 추가될 인게임 요소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새로 등장할 콘텐츠는 ‘렛지 그랩’과 ‘BRDM 장갑차’다. 유저들은 점프 이후 기어오를 수 있는 ‘렛지 그랩’으로 본래 갈 수 없던 공간에 다다를 수 있다. 수륙양용 ‘BRDM 장갑차’를 사용하면 단단한 적진을 가볍게 돌파할 수 있다. 장태석 개발총괄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개발 중에 있다”며 “총기밸런스 업데이트 또한 실시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