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3연패 탈출? KIA 연승모드?
7일 창원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6차전이 열린다. 앞선 5경기에서 NC가 3승2패로 앞섰다. NC는 주중 삼성전에서 3연패를 당했다.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KIA는 6일 두산에 대승을 거두고 4연패에 탈출해 한숨을 돌렸다. 다시 연승모드 진입을 노리고 있다.
NC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등판한다. 12경기에 출전해 4승3패, 평균자책점 2.13의 짠물투구를 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QS)는 9번. 피안타율 1할9푼9리, WHIP는 0.95의 수준급 성적을 내고 있다. 직구보다는 평균 147km짜리 투심과 컷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땅볼 유도를 잘한다. 체인지업도 뛰어나다. 지난 1일 LG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해 9연속 QS를 마감했다. KIA를 상대로 첫 등판이다.

KIA 조 윌랜드가 선발등판한다. 올해 12경기에 출전해 4승3패, 평균자책점 5.25을 기록하고 있다. QS는 6번. 피안타율 3할2푼3리, WHIP는 1.69로 높다. 직구, 투심, 커브, 체인지업을 주로 던진다. 커브와 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변화구의 위력에 따라 성적이 달라진다.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쳐 상승세에 올라있다. NC를 상대로 2경기 12이닝 5실점했다.
선발투수의 힘을 보면 NC가 우세하다. 다만 NC 타선이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10경기에서 5점 이상 뽑은 경기는 1경기에 불과하다. 더욱이 6월들어 5경기에서 총 9득점에 그쳤다. 6일 삼성전에서는 백정현에게 완봉패를 헌납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그만큼 떨어졌다. 나성범이 이탈한데다 베탄코트도 슬럼프에 빠져있다. 해결사가 없다.
KIA 타선도 지난 6일 모처럼 12득점을 올렸지만 응집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최형우, 안치홍, 김주찬 등 베테랑 타자들의 득점권 타율이 여의치 않다. 젊고 빠른 타자들이 출루와 기동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선발 윌랜드가 호투한다면 투수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