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체흐, 은퇴 후 디렉터로 친정 복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07 10: 29

[OSEN=이승우 인턴기자] 선수 은퇴를 선언한 페트르 체흐(37)가 4년 만에 친정팀 첼시에 복귀한다. 
영국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체흐가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스탬포드 브릿지에 복귀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임 디렉터인 마이클 에메날로의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첼시는 체흐의 복귀가 구단과 팬을 다시 이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ESPN은 “첼시는 체흐의 복귀가 팀 의사결정의 일관성을 가져오길 바라고 있다”면서 “구단의 정책에 실망을 느꼈던 팬들을 안심시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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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체흐를 원한 이유는 명확하다. 구단과 팬의 가교 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ESPN은 "체흐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포함해 구단의 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체흐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동시에 팀과 관계도 좋다. 
체흐는 11년 동안 첼시에서 활약하며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13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2015년 아스날로 이적한 후에도 첼시 팬들에게 레전드 대우를 받았다.
체흐의 복귀로 첼시팬들은 팀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들의 재회를 볼 수 있다. ‘푸른 심장’ 프랭크 램파드(더비 카운티) 감독이 세리에A 유벤투스로 떠날 것이 유력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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