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에디 버틀러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거듭 사과의 말을 했다.
이 감독은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브리핑에서 "어제 버틀러는 잘못된 행동이었다. 야구장에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우리 팀 선수, 감독 입장으로 팬들과 야구인들에게 잘못된 것이라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가 끝난 뒤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야기를 했다. 본인이 자제를 못했다. 끝나고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나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컨트롤이 안된 부분이 있다"고 거듭 사과를 했다.
버틀러는 지난 6일 대구 삼성전에서 5회말 선두타자 이학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갑자기 손에서 글러브를 빼더니 오른발로 걷어찼다.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의 매체에서도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파장이 커지자 NC 구단은 7일 사과문을 통해 "6일 저녁 버틀러 선수에게 엄중히 경고했으며 재발시 구단 내규에 따른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며 "버틀러는 '불손한 행동으로 야구팬과 동료 선수, 팀을 실망시켜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