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또 스리피트 피해? 류중일-조셉 강력 어필 [오!쎈 현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6.07 20: 30

올 시즌 KBO리그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스리피트 수비 방해 규정. 유독 손해를 보고 있는 LG가 또 애매한 상황을 맞이했다. 
7일 대전 LG-한화전. 한화가 2-1로 앞선 6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타자 송광민이 투수 앞 스퀴즈 번트를 댔다. 허를 찌르는 작전에 LG 투수 타일러 윌슨은 홈을 포기하고 1루 송구를 택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제라드 호잉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 성공. 
그 순간 LG 덕아웃에서 류중일 감독이 뛰어나와 문동균 주심에게 어필했다. 스리피트 수비 방해에 대한 어필이었다. 타자 송광민이 1루 안쪽으로 뛰었으니 송구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 송광민의 주루를 지켜본 LG 1루수 토미 조셉도 펄쩍 펄쩍 뛰며 어필했다. 

LG 류중일 감독(왼쪽)이 판정에 어필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하지만 판정은 번복은 없었다. 스리피트 위반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중계 화면상 송광민은 1루 중간까지 안쪽으로 뛰었지만 막판에 바깥으로 살짝 벗어난 것으로 보였다. 애매한 상황이긴 하지만 유독 스리피트 판정 관련 피해를 많이 본 LG로선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득점이 인정된 한화는 3-1로 달아났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