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손흥민(토트넘)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서 열린 호주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호주와의 역대전적에서 8승 11무 9패가 된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에 패배 이후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벤투호 전적은 10승4무1패가 됐다.

이번 부산 A매치는 지난 2004년 독일전 이후 무려 15년 만이었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른 역대 A매치 무실점 행진도 6경기(5승1무)로 늘렸다.
전반 상대 압박에 고전하자 손흥민은 스스로 공격 활로를 뚫으려 했다 호주의 거친 수비에 막히며 수 차례 쓰러졌지만 계속 일어나며 투지를 보였다.
한국은 무리한 스리백 실험으로 전반 내내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지도 못했다. 다행히도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후반 30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값진 1-0 승리를 거뒀다.
분전한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경기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을 차지하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