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4년 5개월 만에 호주에 승리를 거두고 상대 전적의 격차를 좁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서 열린 호주와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황의조는 후반 교체 투입해 결승골을 기록하며 부산에서 15년여 만에 열린 A매치에서 축구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호주와 28번의 맞대결에서 8승 11무 9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호주를 상대로 27경기에서 7승 11무 9패를 기록했다. 호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 이후엔 6경기를 치렀는데 2승 2무 2패로 팽팽하다.
![[사진] 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7/201906072034774090_5cfa5f975fae6.jpg)
호주는 2006년 AFC에 가입해 2007년 아시안컵부터 본격적으로 아시아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후 호주는 한국, 일본, 이란과 함께 아시아 축구 4강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호주와 맞대결 중 가장 뼈아픈 것은 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패배다. 마시모 루옹고에 선제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을 잘 버티며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제임스 트로이시에 결승골을 먹혀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4년 가까이 만나지 못했던 한국과 호주는 지난해 11월 친선경기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도 루옹고의극적인 골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전반 황의조가 김민재의 롱패스를 받아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루옹고에 실전해 1-1로 비겼다.
한국은 2015년 1월 아시안컵 조별리그 1-0 승리 이후 4년 5개월 만에 호주를 제압했다. 또한 상대 전적(8승 12무 9패)에서 격차를 좁혔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