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NC 다이노스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루친스키의 무실점 호투와 모창민의 선제 희생플라이에 이어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했고 KIA는 2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투수 루친스키와 모창민이었다. 루친스키는 7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9회초 2사후 소방수 원종현이 최형우에게 동점 홈런을 맞는 바람에 5승에 실패했다.

모창민은 눈부신 타격을 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4회에서도 좌전안타를 쳐냈고 6회는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제점을 얻었다. 이어 1-1 동점이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IA 전상현을 상대로 좌월 끝내기포를 날렸다.
경기후 모창민은 "대구에서 연패를 해서 홈에서 이기자는 마음이 컸다. 종현이가 홈런을 맞고 내가 첫 타석이었다. 끝낼 수도 있겠다는 잠깐의 생각이 들었다. 끝내기를 쳐서 기쁘다. 어려웠던 연패를 끊었고 끝까지 승부를 해서 얻은 승리이다. 내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