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천신만고 끝에 4연패를 탈출했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황재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4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시즌 26승38패를 마크했다.

이날 KT는 선발 김민이 7개의 볼넷을 남발했지만 위기를 스스로 버텨내면서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8회 올라온 전유수가 2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황재균은 8회 결승타 포함해 멀티 히트로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아울러 강백호 역시 1회 선제 솔로포 포함해 멀티 히트로 활액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김민이 볼넷이 많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이어 던진 손동현도 담대하게 잘 막았다. 전유수는 오늘 공이 좋았고 혼신의 투구를 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믿고 맡겼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감이 좋은 강백호와 황재균이 선제 홈런과 결승타를 해내서 접전을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팬 분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원정 연패를 홈에서 끊을 수 있었고 내일부터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8일 선발 투수로 KT는 배제성, 롯데는 김원중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