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이 버텨야 한다" NC 이동욱 감독, 불펜진 강화에 고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6.08 13: 01

"중간투수들이 버텨야 한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와의 창원경기를 앞두고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최근의 주춤한 이유에 대해 자기 분석을 내놓았다.  이 감독은 "중간계투진이 버티는 부분이 미약했다. 타선도 안맞아 밸런스가 좋지 않아 최근 결과를 내지 못했다. 중간투수들은 헤처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현재 필승조 투수는 배재환과 원종현이다. 장현식과 강윤구가 (구위가)올라와주어야한다. 최근 결과가 안좋아 다시 재조정을 해야 한다. 6회와 7회를 메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재환은 13홀드, 원종현은 16세이브를 따내며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선발과 필승조를 잇는 투수들의 분발을 주문한 것이다. 

최근 NC의 불펜이 부진에 빠져있다. 소방수 원종현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실점을 하고 있다. 이날도 1-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초 2사까지 잘 막았으나 최형우에게 우월솔로홈런을 맞고 동점을 내주었다. 원종현은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였다.
모창민이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승리했지만 찜찜한 승리였다. 김진성도 3경기 연속 실점했고 이민호도 2경기 연속 실점하고 1군에서 빠져있다. 여기에 강윤구와 장현식도 실점경기가 잦아지면서 허리에 힘이 약해졌다. 선발투수들이 이닝을 많이 소화를 못하는 가운데 불펜진이 과부하가 걸렸다고 볼 수 있다. 
NC는 지난 주중까지 최근 4카드 연속 루징시리즈를 하면서 행보가 주춤하다. 개막 이후 가장 위기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감독은 "개막 이후 좋았던 상황이 없었다. 단합으로 헤쳐나왔고 지금도 그 과정중에 있다"고 말했다. 결국 위기 해결의 해법은 불펜진의 재조정이다./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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