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클롭 감독 위해서라면 뭐든 할 준비가 돼 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08 14: 46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소속팀 사령탑 위르겐 클롭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마네는 이번 시즌 소속팀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한 22골을 기록해 팀 동료 모하메드 살라,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에 마네는 영국 매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네는 "그는 아주 특별한 감독이다. 그는 많은 자질과 독특한 성격을 지녔다"면서 "하지만 정말 나를 감동시킨 것은 그가 축구 외적으로 정말 정말 괜찮은 사람이란 것이다. 그의 인간적인 면은 내게 감동을 줬다. 축구계에서 그런 사람은 정말 보기 드물 것"이라고 클롭 감독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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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네는 "그는 선수들을 사랑하는 감독이다. 그는 선수들을 위해 존재한다. 동시에 그는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준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경기장이나 훈련장 상관하지 않고 그를 위해 뭐든 할 것이다. 그는 전쟁에 나가고 싶도록 만들어주는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마네는 잘츠부르크 시절 당시 도르트문트 사령탑으로 있던 클롭 감독이 먼저 연락을 해 자신과 계약을 하고 싶다고 밝힌 일화도 소개했다. 2014년 당시 마네는 사우스햄튼과 계약을 먼저 한 상태라 도르트문트로 갈 수 없어 실망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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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는 "잘츠부르크에서 사우스햄튼의 이적은 힘들었고 복잡했다. 솔직히 말해 사우스햄튼은 아주 좋은 클럽이지만 가고 싶지 않았다"면서 "내 목표는 나를 원하는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와 계약하는 것이었다. 잘츠부르크는 이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고 아쉽게 돌아봤다.
또 마네는 "잘츠부르크는 나를 러시아에 팔아서 돈을 얻고 싶어했다. 도르트문트는 1200만 유로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었다. 나는 러시아행을 반대했다. 내 꿈은 최고 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고 말해 2014년 사우스햄튼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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