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이날 승리는 투타에 걸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만들어냈다.
4번 중책을 맡은 제이미 로맥은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삼성 마운드를 공략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3푼2리(38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에 그쳤던 로맥은 모처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로맥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서 좌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시즌 14호째. 그리고 3회 2사 만루서 내야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5회 좌중간 안타로 누상에 나간 로맥은 정의윤의 우전 안타와 나주환의 좌전 안타 그리고 상대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앙헬 산체스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154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컷패스트볼,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9승째.
이로써 산체스는 지난달 22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5회 1사 2루 상황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