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실점-야수 지원 無’ 윤성환, 도저히 이길 수 없었다 [오!쎈 현장 분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6.08 19: 35

윤성환(삼성)이 고배를 마셨다. 돌이켜 보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한 윤성환은 10경기에 등판해 3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70. 올 시즌 핵심 전력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보였으나 관록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올 시즌 SK와 두 차례 만나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3.00을 찍었다. 4월 5일 이후 SK전 6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윤성환의 활약에 기대를 모았다. 

윤성환 /soul1014@osen.co.kr

하지만 윤성환마저 무너졌다. 윤성환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1회 고종욱, 한동민, 최정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2회부터 매 이닝 점수를 내줬다. 
마운드에 홀로 선 윤성환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삼성 타자들은 SK 선발 앙헬 산체스의 투구에 제압돼 1점도 얻지 못했다. 5회 1사 2루 기회가 유일한 스코어링 포지션이었다. 수비에서도 세 차례 실책을 범하는 등 윤성환을 더욱 외롭게 만들었다. 
삼성은 투타 엇박자 속에 SK에 0-8으로 패했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3연승 후 2연패. 삼성은 오는 9일 ‘특급 신인’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반격을 꾀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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