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삼성을 이틀 연속 꺾고 천적 구도를 이어갔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0 완승을 장식했다. 지난 4월 5일 경기 이후 삼성전 7연승. 선발 앙헬 산체스는 시즌 9승째를 거두며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4번 제이미 로맥은 2회 시즌 14호 아치를 터뜨리며 팀 동료 최정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투타 엇박자 속에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SK는 2회 제이미 로맥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 김성현의 중전 안타, 한동민의 볼넷,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SK는 제이미 로맥의 내야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SK는 4회 나주환의 좌중간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4-0으로 앞서 갔다. 5회 나주환의 1타점 적시타, 6회 최정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리고 8회 최정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2점 더 보탰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번 제이미 로맥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나주환은 4타수 2안타 2타점, 최정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3패째. 공격과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