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야수 전민수가 대타로 나서 역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전민수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6회초 2사 2,3루에서 대타로 교체출장, 장민재에게 우익수 키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LG의 3-2 역전승을 이끈 대타 결승타.
전날(7일) 한화전에서 7회 2사 1,2루에 대타로 나왔으나 워윅 서폴드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전민수. 하지만 류중일 LG 감독은 다시 전민수를 대타 카드로 꺼냈고, 이번에는 믿음에 보답했다. 장민재의 초구 직구에 배트가 빠르게 반응, 우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전민수는 “대타로 나섰을 때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중심에 맞혀 마음껏 스윙하자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대타는 공 하나로 승부를 봐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공 하나하나 중심에 맞혀 결과를 내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민수는 올 시즌 대타로 6타수 3안타 타율 5할을 치고 있다.
이어 전민수는 “(김)현수형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워한 뒤 “LG라는 팀에서 팬들의 사랑을 느끼고 있다. 그때마다 뭉클하고 감사하다.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타, 대수비를 가리지 않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