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DPG 다나와 ‘캐치’ 송강현, “1위 젠지, 노력하면 따라잡을 수 있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09 01: 01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는 어느 때보다 ‘서부 리그’ 진출 경쟁이 치열하다. DPG 다나와 또한 대열에 동참했다. 무려 50점을 기록하며 종합 순위에서 10계단 뛰어올랐다. DPG 다나와의 ‘서부 리그’ 안착에 깔끔한 경기력으로 공헌한 ‘캐치’ 송강현은 “1위 젠지와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면서 “우리가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DPG 다나와는 8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PKL 페이즈2 3주 3일차 A-C조 경기에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송강현은 매 라운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DPG 다나와의 꾸준한 점수 적립과 마지막 라운드 치킨에 일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송강현은 “우선 내가 잘해 기분이 좋다. 팀원들도 함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첫 데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DPG 다나와는 그동안 미미한 성적을 거뒀으나, 3주 3일차에서 무려 50점을 기록하고 왕좌에 앉으며 종합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렸다. 송강현은 저조한 성적에 대해 “그동안 스크림(연습 경기)에서 준비했던 전략을 대회에서 자연스럽게 수행하지 못했다”며 “머뭇거리거나 반대로 움직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송강현은 달라진 경기력의 비결에 대해 ‘차분함’을 꼽았다. 송강현은 “우리는 실전에서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늘은 차분하게 우리가 해야할 것 챙기고,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며 게임의 퍼즐을 맞췄다. 긴장감을 푸니 자연스럽게 스크림의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다”고 알렸다.
DPG 다나와는 ‘미라마’ 전장을 휩쓴 쿼드로를 단 3킬 차이로 눌렀다. 송강현은 “사실 쿼드로가 2라운드까지 45점을 획득해 우리팀 모두 데이 우승은 바라지 않았다”며 “당연히 2등이라 생각했는데, 우승을 차지해 놀랐다”고 전했다.
드디어 ‘서부 리그’로 진출했지만 송강현의 다짐은 간소했다. “1위 젠지와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 우리가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좋은 성적과 더불어 인터뷰, 방송에 자주 노출될 수 있도록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