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출신의 3쿠션 여제' 스롱피아비(서울, 국내랭킹 1위)가 '2019 대한당구연맹(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이하 KBF 슈퍼컵)' 여자부 정상에 섰다. 여자부는 이번 처음 개최된 만큼 스롱피아비는 이 부문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누렸다.
스롱피아비는 8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KBF 슈퍼컵 여자부 결승전에서 용현지(광명, 6위)를 16이닝만에 25-9로 손쉽게 물리쳤다. 스롱피아비는 하이런 7점을 기록, 이닝 당 평균 1.563점을 올렸다.
이로써 스롱피아비는 2018 영월동강배 이후 오랜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 상금 400만 원을 획득했다.
![[사진]코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9/201906090022774890_5cfbda543fcb4.jpeg)
4이닝만에 9점을 기록, 초반부터 0-1로 격차를 벌린 스롱피아비는 5이닝부터 10이닝까지 4득점에 그쳐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11이닝째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반면 데뷔 이후 처음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한 용현지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용현지는 7이닝부터 12이닝까지 연속 공타에 머물러 추격 의지가 꺾였다. 용현지는 200만 원을 받았다. 공동 3위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 2위), 정보라(부산시체육회, 13위)는 각각 상금 100만 원을 획득했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KBF 슈퍼컵 남자부 8강 대진도 확정됐다. 김행직(전남, 2위)은 최성원(부산시체육회, 9위)을 40-37로 꺾는 명경기를 연출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는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3위), 김동룡(서울, 12위), 윤성하(강원, 15위), 허정한(경남, 5위), 김준태(경북, 64위), 조재호(서울시청, 1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6위)이 합류했다. 이들은 우승상금 5000만원을 두고 9일 진검승부를 겨루게 됐다.
KBF 슈퍼컵 남자부 8강은 9일 낮 12시부터 JTBC3, 네이버TV, 대한당구연맹 공식 유튜브채널,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