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대호 그리핀 감독, "기본에 충실하려 했다, 소드가 수훈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6.09 03: 42

"승리는 언제나 기쁘죠. 기본에 충실했을 뿐입니다."
아프리카와 팀 개막전 승리에 이어 담원전까지 잡아낸 기쁨을 특유의 담담함으로 전한 김대호 감독은 "기본에 충실하려 했다"며 승리의 비결을 전했다. 
그리핀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담원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이 라이즈로 1세트 중심을 잡았고, 2세트에서는 '소드' 최성원이 아트록스로 후반부 팀파이트를 책임졌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대호 그리핀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 승리는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려 했다.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기하자고 선수들과 방향을 잡았다. 담원이 단단하게 잘 대처해서 쉽게 풀어간 경기는 아니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수훈갑은 '소드' 최성원 선수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은 없었지만 수준 높은 정교한 플레이를 1, 2세트 내내 보여줬다. 선수들 역시 '소드'가 팀 MVP라는 사실에 이견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최성원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난 6일 아프리카와 팀 개막전서 세주아니-카밀 조합인 '카주아니'를 선보였던 그리핀은 8일 담원전 2세트에서 담원의 '카주아니'를 꽁꽁 틀어막으면서 1승을 추가했다. 끊임없이 조합을 연구하고, 경기에 소화할 수 있도록 꺼낼 수 있는 원동력을 김 감독은 팬의 성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