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부상 회복’ 추신수, 2볼넷 2득점…TEX, DH 1차전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6.09 06: 20

추신수(텍사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볼넷 2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
지난 6일 볼티모어전에서 12회 손 부분에 사구를 맞은 추신수는 통증으로 두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이날 경기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가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때 선취 득점을 올린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오클랜드 선발 투수 폴 블랙번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딜라이노 드실즈의 안타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땅볼과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2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왔다. 바뀐 투수 라이언 덜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고, 드실즈의 희생번트와 앤드루스의 적시 2루타도 홈을 밟았다. 이후 들어선 두 번의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다. 텍사스는 1회 3점, 3회 2점을 내는 등 5-0으로 앞서 나가다 4회 4점을 허용하며 한 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4회 추신수의 득점을 비롯해 5회 팀 페더러비치의 스리런 홈런을 등으로 4점을 내면서 점수 벌렸다.
7회 조쉬 페글리의 홈런으로 1실점을 했지만, 텍사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10-5 승리로 마쳤다. 텍사스는 더블 헤더 1차전을 잡으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은 33승 29패. 오클랜드는 2연승을 멈추고 32승 32패 5할 승률이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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