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한국 U-20 WC 4강, 찬양받아 마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6.09 07: 59

이란 미디어가 정정용호의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서 열린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서 이강인의 1골 2도움 활약에 힘입어 정규시간 120분을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승부차기서 세네갈에 3-2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36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신화를 재현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12일 새벽 3시 30분 에콰도르와 결승행을 다툰다. 에콰도르는 한국이 최종 모의고사서 1-0으로 꺾었던 기분 좋은 상대다.

역대급 명승부였다. 역전과 역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세네갈에게 연달아 리드를 내줬으나, 이강인과 이지솔의 골로 끈질기게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이어 연장전에서는 한국이 조영욱의 역전골로 이날 경기에서 첫 리드를 잡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세네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끝내 한국에게 미소를 보였다. 승부차기에서 비디오 판독(VAR)로 결과가 반복된 끝에 3-2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는 총 3팀(한국,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이 올라왔다. 사우디(3패, E조 4위)로 조기에 탈락했으나, 일본(1승 2무, B조 2위)과 한국(2승 1패, F조 2위)는 16강에서 맞붙었다.
16강서 일본을 탄탄한 수비와 오세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제압한 정정용호의 4강 진출로 인해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2번이나 U-20 월드컵 4강(1983년 한국, 1999년 일본, 2013년 이라크)에 올라서게 됐다.
이란 축구 매체 '골 베잔'은 "한국 U-20 대표팀의 월드컵 4강 진출에 많은 축하를 보낸다. 대단 성과다. 이것은 찬양받아 마땅하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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