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타석도 한 차례 소화했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7회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지난달 14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강정호는 28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다. 8경기에서 타율 4할4푼4리 1홈런 6타점으로 활약한 그는 밀워키 원정에 동행했고, 이날 다시 빅리그에 복귀했다.

7회말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강정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 마무리투수 조쉬 헤이더를 상대한 강정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시즌 타율은 1할3푼2리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밀워키의 4-3 승리로 끝났다. 3회까지 3-3으로 맞선 가운데 밀워키는 로렌조 케인의 볼넷과 라이언 브론의 적시타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8회말 매니 피냐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5-3으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는 멀티히트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9회초 올라온 헤이더는 강정호를 비롯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시즌 15세이브 째를 거뒀다.
밀워키는 3연승 달리며 시즌 37승(28패) 째를 당했고, 피츠버그는 33패(30승) 째를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