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능력 돋보인 리치 힐, 5이닝 2실점…시즌 3승 요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09 10: 40

[OSEN=길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리치 힐이 잦은 위기상황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3승 요건을 달성했다.
힐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2회 연속해서 삼자범퇴를 기록한 힐은 3회초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회말 선두타자 아라미스 가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에는 케빈 필라에게 2루타, 브랜든 크로포트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힐은 도노반 솔라노에게 적시타를 맞아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다저스는 5회초 1점을 얻으며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힐은 5회말 브랜든 벨트와 에반 롱고리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타일러 오스턴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필라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크로포드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94구를 던진 힐은 6회 훌리오 유리아스와 교제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되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대로 경기가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면 힐은 시즌 3승을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