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롯데는 4연패에 빠져 있다. 반등 계기를 좀처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9일 수원에서 KT와 3연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도 패한다면 스윕패와 함께 5연패에 빠지게 된다.
선발 장시환의 어깨가 무겁다. 장시환은 올해 11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 중이다. 4선발로 기대치에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KT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64로 잘 던졌다. 4월에는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으나 승패없이 물러났고, 5월초에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연패 탈출을 위해 장시환이 KT 천적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KT 선발은 쿠에바스. 올해 12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상대로는 2경기 선발로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0.03으로 안 좋다. 5월 9일 롯데 상대로 4⅔이닝 11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롯데는 민병헌, 손아섭, 이대호, 전준우 중심 타자들이 분발해야 한다. 7일에는 6안타 1득점, 8일에는 3안타 2득점에 그치는 빈공을 보였다. 투수력이 약한 롯데가 이기기 위해서는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야 한다. 3~4점을 뽑는다면 안심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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