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선발 투수 경쟁자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9경기 연속 QS 행진을 이어갔다.
슈어저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6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자랑했다.
최근 9경기 연속 QS 피칭을 이어간 슈어저는 이날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2.83으로 낮췄다. 4-0으로 앞선 8회 교체, 시즌 4승(5패) 요건을 갖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9/201906091236778993_5cfc7eb26bf81.png)
팀 타선이 1회초 1점을 뽑은 뒤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는 1회말 톱타자 그렉 가르시아를 96.5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윌 마이어스는 87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웠다. 매니 마차도는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에릭 호스머와 프란밀 레이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내야 땅볼로 1사 2,3루. 이안 킨슬러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를 협살로 몰아 태그 아웃시켰다. 2사 2,3루에서 8번 오스틴 알렌을 고의4구로 내보낸 뒤, 투수 에릭 라우어를 상대해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 2사 후 마차도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호스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2사 후 킨슬러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알렌을 2루수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4-0으로 앞선 5회에는 삼진 2개를 잡아냈고 2사 1루에서 마차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7회 알렌을 포수 땅볼 아웃, 대타 마누엘 마고는 헛스윙 삼진, 가르시아는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9일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이 아닌 슈어저를 꼽았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