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고교 선배 기쿠치 상대로 백투백투백 홈런 작렬 (1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09 12: 51

[OSEN=길준영 인턴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고등학교 선배 기쿠치 유세이에게 홈런으로 일격을 가했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1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시애틀 선발투수 기쿠치의 3구째 시속 85.5마일(137.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서 알버트 푸홀스의 2루타와 케반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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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회 초구 76.1마일(122.5km) 커브를 건드려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에는 토미 라스텔라와 마이크 트라웃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은 기쿠치의 초구 75.2마일(121.0km) 커브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이다.
기쿠치는 4회 라스텔라-트라웃-오타니에게 3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6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4회까지 에인절스가 7-2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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