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 감탄한 中 언론, "1G 2A 영웅 등극, 손흥민 후계자감"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09 14: 49

[OSEN=이승우 인턴기자] 중국 언론도 1골 2도움으로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을 하드캐리한 이강인(발렌시아)의 활약에 감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서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꺾고 3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3-3 혈투 끝에 승부차기서 3-2로 승리했다.
중심엔 ‘막내형’ 이강인이 있었다. 이날 이강인은 1골 2도움을 기록해 한국의 3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페널티킥으로 팀의 선제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후반 추가시간 8분 이지솔의 헤더골과 연장 전반 조영욱의 역전골을 도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경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유연한 움직임과 탈압박 능력으로 공격을 조율했다. 우측면에 위치해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었다. 
이강인의 활약을 목격한 중국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스타 이강인은 홀로 3골을 만들며 영웅이 됐다”고 엄지를 세웠다.
매체는 이어 “18세 신예인 이강인은 이번 대회 5경기서 1골 3도움을 기록해 장차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한 한국은 오는 12일 새벽 3시 30분 에콰도르와 결승행을 다툰다. 이강인의 발끝에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 달성 여부가 달렸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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