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성민에게 믿음을 보냈다.
장정석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김성민이 공이 좋다. 평균자책점을 보면 우리 팀에서 가장 좋다. 이제는 홀드 상황에서도 믿고 마운드에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민은 올 시즌 25경기(28⅔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고 있다. 20이닝 이상 기록한 투수 중 평균차책점 5위다.

장정석 감독은 “김성민은 좌완투수이지만 우타자, 좌타자를 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우타자에게 강하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냥 잘 막으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변화구 제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체인지업이 좋다. 변화구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성민은 평균 시속 130km 중후반대 공을 뿌린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들을 공략한다.
장정석 감독은 “김성민은 공 끝이 좋다. 힘이 떨어지면 135km가 나올 때도 있지만 140km만 나와도 타자들이 치지 못하더라”라며 김성민의 구위를 높게 평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