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구가 나왔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김동엽(외야수)의 회복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1군 복귀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김동엽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하는 등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개막 후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타율 1할4리(67타수 7안타) 2타점 4득점에 그쳤다. 두 번째 1군 엔트리 말소 후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김동엽은 8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한수 감독은 9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김동엽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구가 나왔다”며 “한 달 넘게 쉬었는데 좀 더 지켜볼 생각이다. 외야 수비도 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