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드디어 SK와의 악연을 끊었다.
삼성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0 완승을 장식했다. 4월 5일 이후 SK전 7연패 마감.
선발 원태인은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고 김상수, 강민호, 김헌곤, 구자욱은 나란히 대포를 터뜨렸다. 반면 SK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헨리 소사는 4이닝 8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경기 내내 삼성의 일방적인 리드가 이어졌다. 삼성은 1회 2사 만루서 이학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2회 김상수의 좌월 투런 아치, 3회 강민호의 좌중월 2점 홈런, 4회 김헌곤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8-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6회 구자욱의 우월 1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데뷔 첫 주2회 선발 등판에 나선 원태인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SK는 1회 1사 만루와 4회 2사 1,2루 득점 기회를 놓치며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선발 헨리 소사는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