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가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했다.
요키시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요키시는 “오늘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포수 박동원과 전략을 잘 짰고 최근에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요키시](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9/201906092006779778_5cfcea580280c_1024x.jpeg)
요키시는 투구수가 75구를 넘어가면 타자들에게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05구를 던지며 3안타밖에 맞지 않았다. 요키시는 “이전에는 경기 초반부터 변화구를 많이 구사해 후반에 타자들에게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줄어들고 패턴이 읽히는 문제가 있었다. 오늘은 초반에 직구 위주로 투구를 했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움 투수가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한 것은 요키시가 세 번째다. 첫 번째로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한 키움 투수는 현재 투수코치로 있는 브랜든 나이트다.
요키시는 “오늘 경기를 혼자서 끝낼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한다. 특히 한국 타자들 정보를 많이 준 나이트 코치에게 고맙다. 나이트 코치와 같은 기록을 가질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불펜에게 모처럼 휴식을 줄 수 있었다. 야수들은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줬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경기”라고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