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국내랭킹 3위)가 김행직(전남, 2위)를 물리치고 우승, 50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조명우는 9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19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이하 KBF 슈퍼컵)' 남자부 결승전에서 김행직을 40-21로 꺾었다.
이로써 조명우는 지난 4월 인제오미자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트로피를 품었다. 조명우는 김행직을 상대로 하이런 12점과 평균 2.222점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 치른 총 8경기에서 평균 2.192점(146이닝 320점)으로 내용에서도 물오른 기량을 보여줬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10/201906100213778586_5cfd437639cce.jpg)
반면 준우승 김행직은 상금 2000만 원을 받았고 공동 3위 조재호(서울시청, 1위)와 허정한(경남, 6위)은 각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챙겼다.
조명우는 12이닝까지 김행직에게 17-19로 밀렸다. 하지만 조명우는 13이닝째에 하이런 12를 기록,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조명우는 16이닝째에도 7점을 기록하며 3이닝 동안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김행직을 따돌렸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10/201906100213778586_5cfd437677e03.jpg)
조명우는 최근 한층 성숙한 기량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대회 뿐 아니라 지난 5월 열린 2019 호치민 월드컵에서도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또 최근 제7회 국토정중앙배 3쿠션 복식전에서는 조재호(서울시청, 1위)와 조를 이루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초로 열린 여자부 우승자는 '캄보디아 여제' 스롱피아비(서울, 1위)가 차지했다. 대한당구연맹(KBF)이 주최하는 다음 전국당구대회는 오는 12일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열리는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로 이어진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