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가 선발 라인업 복귀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는 ‘2019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달 14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9일 등록된 강정호는 유격수로 대수비로 나온 뒤 타석을 소화하기도 했다. 밀워키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에게 삼진을 당한 그는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015년 9월 18일 이후 약 3년 9개월만.

첫 타석부터 강렬하게 시작했다. 2회초 2사 주자 1루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밀워키 선발 체이스 앤더슨이 초구로 던진 96.6마일(약 155km)의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광판 하단에 맞는 비거리 139m 초대형 홈런으로 강정호의 시즌 5호 홈런이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