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론 완-비사카(21, 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을 희망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가 완-비사카를 위해 4000만 파운드(약 602억 원)을 제안했지만 팰리스에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팰리스는 완-비사카의 이적료로 적어도 6000만 파운드(약 904억 원)을 받아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맨유는 오른쪽 풀백 보강이 시급하다. 오랜 기간 오른쪽 측면 수비를 담당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애슐리 영은 노쇠화가 심각하고 디오고 달로는 아직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마테오 다르미안 역시 전력외로 분류된 선수다.

완-비사카는 맨유의 불안한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질 적임자로 제격이다. 2018년 2월 프로데뷔한 이후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팰리스의 주전 수비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컵대회 포함 39경기에 출전해 팀이 12위에 오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완-비사카의 위상은 유망주 수비수에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즉시전력감으로 노릴 만한 선수로 격상됐다. 자연스레 몸값 또한 천정부지로 뛰었다. 그 때문에 맨유의 영입 작업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완-비사카의 영입이 틀어질 것을 대비해 맨유는 대안을 준비 중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의 잠재적인 목표는 파리 생제르맹의 토마스 뫼니에와 토트넘의 키어런 트리피어다”라고 보도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