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에서 이제 영업왕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마티아스 데 리히트(아약스)와 경기 후 나눈 짧은 대화가 화제다.
네덜란드 'NOS'는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네덜란드 경기가 끝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티아스 데 리흐트에게 다가와 장난스럽게 같이 뛰자고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UNL)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NOS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10/201906100744775907_5cfd8e8156c64.png)
양 팀의 주축 선수인 호날두와 데 리흐트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웅을 겨뤘다. 경기 후 양 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는 과정서 호날두와 데 리흐트가 짧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어 관심을 모았다.
NOS는 "호날두는 데 리흐트에게 다가가 같이 토리노(유벤투스)에서 뛰자고 인사를 건넸다. 그 말을 들은 데 리히트도 미소로 화답했다"라고 설명했다.
믹스트존 인터뷰서 데 리흐트는 "처음엔 호날두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나중에 이해하고 그저 웃기만 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아약스를 떠나 이적이 유력한 데 리흐트는 당초 절친 프랭키 데 용을 따라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시됐지만 지연되고 있다. 유벤투스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그를 노리고 있다.
데 리흐트는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 "아직 모른다. 아직 이적 시장은 시작하지도 않았다. 일단은 어디 멋진 곳으로 휴가를 가서 푹 쉴 것이다. 이적은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라고 밝혔다
호날두의 장난스러운 유벤투스 이적 권유가 데 리히트의 이적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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