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SUV가 1회 충전으로 500km? 르노삼성 '더 뉴 QM6 LPe' 사전계약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6.10 10: 53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10일부터 THE NEW QM6 LPe(LPG 엔진 버전)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LPG를 연료로 쓰는 SUV이지만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가고도 남는 거리다. 
'더 뉴 QM6 LPe'는 엄밀히 말하면 QM6 라인업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단순히 엔진만 LPG로 바꾼 것이 아니라 디자인도 조금씩 손을 봤다는 얘기다. 
'더 뉴 QM6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한 도넛탱크(DONUT TANK®) 방식을 채택했다. LPG 탱크로 인한 트렁크 공간 손실이 없다. 

르노삼성 '더 뉴 QM6 LPe'.

정숙성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가솔린 파워트레인과 동일하다고 한다. 가솔린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RPM에서 동일 수준의 토크를 발휘함으로써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는 도심지 주행에서 경쾌한 가속성능을 뽑아낸다. 19.7 ㎏·m의 최대토크는 3,700rpm까지 이어진다. 3세대 LPI(Liquid Petroleum Injection) 방식 엔진을 채택해 주행성능뿐 아니라 겨울철 시동불량 우려도 해소했다.
'더 뉴 QM6 LPe'는 75리터짜리 도넛탱크를 장착했다. 100%를 채우지 않는 LPG 용기의 특성상 80% 수준인 60리터를 충전했을 경우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안전성도 중요한데, 신차안정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도넛탱크 마운팅 시스템 개발 기술특허를 통해 LPG 차량 사고 시 2열 시트의 탑승객 안전성도 확보했다.
기존 실린더 방식 탱크와 달리 도넛탱크는 탑승공간보다 아래에 있어 후방충돌 시 탱크가 탑승공간 안으로 침입하지 않게 설계 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보다 경도가 높고 가벼운 강판을 사용하고, 탱크 두께를 15%나 강화해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2열 시트 리클라이닝, 운전석 이지액세스-메모리&마사지 시트, 운전선 매뉴얼 쿠션 익스텐션 등은 새로 채택 된 편의 사양이다. 
LPG 차량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실외도로시험 기준 결과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0.006 g/km으로 휘발유 및 경유 대비 가장 낮다.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엔진으로 평가 돼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국내시장에는 ‘SUV=디젤’이라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었지만, 르노삼성자동차는 QM6 GDe(가솔린) 모델을 통해 이러한 공식을 깨뜨린 지 오래”라며, “이번에 출시하는 THE NEW QM6 LPe를 통해 이 같은 전통을 다시 한번 이어가는 동시에, LPG 엔진의 성능과 효율성이 다른 파워트레인 대비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 NEW QM6 LPe는 SE, LE, RE, RE Signature 등 4개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라우드펄과 어반그레이, 블랙 메탈릭, 아메시스트 블랙, 마이센 블루 등 5개 보디컬러를 제공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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