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시카고 컵스가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스윕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컵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1회말 컵스는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안타를 날려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서 앤서니 리조가 땅볼 타구를 때렸고 슈와버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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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마르셀 오수나가 안타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콜튼 웡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컵스는 5회말 제이슨 헤이워드의 안타와 카일 핸드릭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데이빗 보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카일 슈와버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7회에는 선두타자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투수 맷 카펜터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슈와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솔로 홈런으로 5-1을 만들었다.
컵스는 9회 칼 에드워즈 주니어가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1, 2루를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페드로 스트롭이 단 1구로 맷 카펜터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투수 핸드릭스는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컵스는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3연전을 쓸어담았다. 3연승을 달린 컵스(37승 27패 0.578)는 최근 4연승을 기록중인 밀워키 브루어스(38승 28패 0.576)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지켰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