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최순호 전 감독이 지도자가 아닌 기술이사로 한 달 반 만에 포항에 복귀한다.
포항스틸러스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임 최순호 감독을 기술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최순호 기술이사는 구단 유소년팀 육성업무 총괄과 대표이사의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계약기간은 2019년 7월부터 2년이다.
최순호 기술이사는 2003년 K리그 최초로 포항에 클럽 유스시스템을 도입하며 한국형 유스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울산미포조선과 강원FC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후 FC서울 미래기획단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유소년 축구발전에 기여하였다.
![[사진] 포항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10/201906101642771986_5cfe0f1d77b2b.jpg)
포항은 최순호 기술이사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접목해 고유의 유스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소년 단계에서부터 기술축구에 적합한 선수 육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순호 기술이사는 지나 4월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후임으론 현 김기동 감독이 팀을 맡아 K리그1 7위에 올라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