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국(팀 매드)가 이민구(팀 마초)를 44초 만에 쓰러트리는데 성공했다.
정한국(65kg)은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AFC) 12번째 메인 대회 3번째 매치 이민구(65kg)와 페더급 매치 5분 3라운드 경기에서 1라운드 44초만에 무릎을 노려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전날 계체량에 실패했던 정한국은 이날 라운드 당 4점 감점을 받아 KO승을 노려야 했다. 판정으로 가면 불리한 상황에 놓인 그는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치고 나가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이민구도 판정을 노리며 피하기 보다는 맞불을 놨다. 두 선수가 적극적으로 치고 받았으나, 정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타격에서 앞선 그는 이민구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정한국은 이민구에게 강력한 무릎 기술을 걸었다. 이민구가 잠시 버텼으나 무릎이 그대로 꺾이며 그대로 레프리 스탑이 선언됐다.
승리가 선언됐지만 정한국은 세리머니보다는 부상을 당한 이민구를 걱정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민구는 경기가 끝나고도 일어나지 못해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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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